찬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가을밤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건네던 네가
오늘따라 왜 이리도 보고픈 걸까
바람 따라 떠나버린 나의 친구여
벚꽃피면 친구들과 구경 가자며
나의 손을 잡아주던 야윈 그 손이
소리 없이 내 가슴에 말하는구나
그 약속을 못 지킨다 미안하다고
눈물이 난다 그리운 사람아
나 눈물이 난다 보고픈 사람아
눈물이 난다 그리운 친구야
바람 따라 떠난 친구야
이제서야 널 위해서 한 곡부른다
니가 좋아하던 기타소리에 맞춰
보고 싶다 보고 싶어
나의 친구야 고마웠다
사랑한다 나의 친구야
눈물이 난다 그리운 사람아
나 눈물이 난다 보고픈 사람아
눈물이 난다 그리운 친구야
바람 따라 떠난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