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Snegurochka) (Vocal 송인애)*

정연승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눈물 없는 한 소녀 있었지
차가운 얼음 속에 있을 때만
숨을 쉬며 사는 그런 아이였지

그 지루했던 시간
어린 맘에 밖을 보고 싶어서
따뜻한 햇살 속에 있는
너무도 따뜻한 널 보게 되었지

어느새 넌 맘속에 들어와
눈을 마주칠 때면 조금씩 녹아내린듯하게
심장이 눈물로 흐를 때면
왜 이렇게 우냐고 닦아주며 묻지 웃었지

난 울었고 넌 또 웃었지
나도 웃었고 너와 걸었지
널 바라면서 나 녹으면서
널 잡으려고 한참 숨을
참으며 웃었지 눈물이 나왔지
너무 행복한데 숨이 막혔지
심장이 녹아서 죽을 것 알면서
네게 내 마음을 한번, 단 한 번만이라도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심장이 얼음으로 된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사랑에 빠져버린 소녀는 조금씩..
자신의 심장이 눈물로 녹아 흐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소녀는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기로 결심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녹아가면서도
소녀는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죽기로 결심했습니다

난 울었고 넌 또 웃었지
나도 웃었고 너와 걸었지
널 바라면서 나 녹으면서
널 잡으려고 한참 숨을
참으며 웃었지 눈물이 나왔지
너무 행복한데 숨이 막혔지
심장이 녹아서 죽을 것 알면서
네게 내 마음을 한번, 단 한번..

난 울었고 넌 또 웃었지
나도 웃었고 너와 걸었지
널 바라면서 나 녹으면서
널 잡으려고 한참 숨을
참으며 웃었지 눈물이 나왔지
너무 행복한데 숨이 막혔지
심장이 녹아서 죽을 것 알면서
네게 내 마음을 한번, 단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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