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이든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볼 때면
이유없이 벅차올라
눈을 찡그리곤 해

바람을 볼 수 있다면
바람을 만질 수 있다면
마음 벅찬 이유를 알 수 있을까

넌 그렇게 계절의 향기를 담고
내게 불어와
때로는 그 날을
그 날의 그 향기를 기억하게 해
넌 그렇게 계절의 흔적을 담고
내게 불어와
어느 새 잊혀졌던
그 사람의 향기까지도

시간이 흘러 계절 지나
또 다시 봄이 와도
그 때 그 순간처럼
우리가 다시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까

바람을 볼 수 있다면
바람을 만질 수 있다면

넌 그렇게 계절의 향기를 담고
내게 불어와
때로는 그 날을
그 날의 그 향기를 기억하게 해
넌 그렇게 계절의 흔적을 담고
내게 불어와
어느 새 잊혀졌던 그
사람의 향기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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