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걸어가는 너의 길을 보며
벚꽃 뿌려진 그 길 위에 늘 네가 있길
철길 따라 손 잡고 한 번 걸어볼까
보폭을 좁혀서 하나 하고 둘 셋 넷
라라라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라라라라라라 같이 걸어가자
다음에 만날 땐 이만큼 더 커서 올게
팔을 쭉 벌리며 환하게 웃어보이네
마음의 높이가 얼른 더 자라났으면
품을 생각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라라라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라라라라라라 같이 걸어가자
돌아오는 길에도 두 손 꼭잡고
천천히 걸어가자 꽃길 따라서
라라라라라라 콧노래를 부르며
라라라라라라 같이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