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정훈 (Kim Jeong Hoon)
불어오는 바람결에
하얀 꽃잎이 떨어지는 날엔

사랑했던 우리, 미워했던 우리
그날이 또 생각이 나요

떠오르는 그날에는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그리워져요 많이 아프죠
어쩌면 돌아가고 싶기도 해요

그때를 그려봐요
꽃눈이 내리던 곳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 자리에
우리가 있네요

하늘위에 펼쳐진
우리만의 이야기
아름다웠던 그날의 그대가
보고싶은 하루

피고 지는 꽃잎처럼
사랑은 그렇게 흘러간 거죠

그대도 분명 어딘가에서
저 꽃잎을 바라보며 추억하겠죠 사랑한 순간을

그때를 그려봐요
꽃눈이 내리던 곳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 자리에
우리가 있네요

하늘위에 펼쳐진
우리만의 이야기
아름다웠던 그날의 그대가
보고싶은 하루

눈부시게 빛났었던 우리의 하루하루
아직은 익숙한 기억
아직은 잊고싶지 않아요 떠올리며 살아가겠죠
함께 걷던 이 길에서 그때를 그려요

그때를 그려봐요
꽃눈이 내리던 곳
눈을 감으면 여전히 그 자리에
우리가 있네요

하늘위에 펼쳐진
우리만의 이야기
아름다웠던 그날의 그대가
보고싶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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