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저녁 하늘은 검은색으로 가득해
비좁은 바구니위에는 지붕이 없죠
언제까지 기다려요 얼마나 더 있어요
떨어지는 물방울에 나 조금 추운데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그대
문득 기억이 나네요 저 다리 끝에서 우리
맘껏 웃으며 뛰어놀았죠 참 좋았어요
눈이 부셨던 태양도 따뜻했던 그 바람도
오늘은 이제 없는데 그만 들어가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열 번을 세고 나면 돌아온다 했었던
그 말 거짓인가요 돌아오지 않을건가요
다시 또 열을 세고 눈을 감았다 떠봐도
여전히 나는 여기 상자안이죠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어딨나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