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고프다

박영재 [발라드]
누구보다 내가 몰랐었다
너 없이 난 안된다는 걸
내가 봐도 난 그 땐 참 멋진 남자
네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누구보다 내가 몰랐었다
너 보내면 안됐다는 걸
그 땐 그것조차 사랑이란 생각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

평생토록 대나무잎만 먹고 사는
어린 팬더곰의 운명처럼
너의 사랑말곤 그 어떤 것도
나는 삼킬 수 없다

사랑이 고프다
사랑이 고프다
주린 가슴 움켜 쥐고 불러보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만 남는다

누구보다 내가 몰랐었다
너 보내면 안됐다는 걸
그 땐 그것조차 사랑이란 생각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

어둔 마음의 방 홀로 기대 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하루하루 말라가는 그리움들로
너를 보듬고 있다

사랑이 고프다
사랑이 고프다
주린 가슴 움켜 쥐고 불러보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만 남는다
대답 없는 메아리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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