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테

린지박
흐르는 바람을 따라
영원의 시간을 담아
차오른 달빛도 잊혀진 그 곳에
날 데려가주오. 내 눈물로 멍울진 걸음.

꿈속을 헤매던 날들
꽃비가 나리던 그날
눈을 떠도 여전한 그 자리
미련한 마음 전하려
또 하루를 돌아가는 나.

* 보낸다 보낸다.
사랑이 떠난 자리.
잊으려 보내려 해도
시간도 기억도 멈춘다

바람아, 내 바람아.
날 실어 보내주어
내 노래 흐를 수 있게.
내 마음 닿을 수 있게..

눈부신 하늘을 따라
스쳐간 우연을 담아
한없이 조각난 추억은 잊고서
먼길을 가려는 내 걸음이 영원하기를

보낸다, 보낸다.
내 마음 달빛 담아
그대 그리워, 꿈에 그리워
시간마저 머무른 곳.

바람아, 내 바람아.
날 실어 보내주어
내 노래 흐를 수 있게.

내 마음 닿을 수 있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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