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

조항조
등록자 : 겨울이
1절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빈 가슴 안고 사느니
차라리 돌아서서 다시 한번 맞춰보자
그래도 우리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으면
바람처럼 도시의 밤을 서성이며 살다보면

같이 산다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눈물 속에서 보게 되리라

2절

바보만 우는 것이야 혼자라 생각하지마
헤어져 사는 것도 사랑은 사랑이야
못 본다 생각하면 나 또한 가슴 아픈 일
우리는 더 외로워야 서로를 갈망하지

미워하며 사느니 미워하며 사느니
그리워 하며 살리라
미워하며 사느니 미워하며 사느니
그리워 하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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