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서로의 기억 한 부분 되어 (Vocal 노영채)

정연승
오랜만예요
그 먼지 속에 우리란 말을 꺼냈던 건
기나긴 침묵은 서로를 힘들게 했었죠

어떻게 그대 떠났었던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시간 뒤편에 별 일 없던 건지요?

여전히 아름답지만 세월 흔적 마음을 긁네요
문득 아직 그때 우리 어렸던 적 추억 봅니다

시간이 무색해지고 아직 그댄 날 사랑합니다
영원히 그렇게 사랑합니다

영원히

이 글 보내지 않을 겁니다
잘 살아요 나 없는 곳에서
영원히 만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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