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겨울은 너무나 따뜻한걸
수 많은 겨울중 하루로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소복소복 내리는 첫 눈
펑펑 내린 이 함박눈
신기해 너와 내가
함께 맞다니 인연일까
이 겨울이 좋아 네가 있는
바로 지금이 좋아 마음이 간질대
조금조금 궁금해 네가
자꾸만 특별하게 느껴져 이 겨울이
매일 보던 너 인데
왜 맘이 이래 갑자기
관심없는 듯 지나치다
나만 바라보며 눈마주쳐
나도 몰래 스며든 이맘
궁금해져 너의 마음
아무말 없어도 알 것 같은
이 느낌 시작일까
이 겨울이 좋아 너를 닮은
바로 지금이 좋아 순간이 소중해
조금조금 궁금해 네가
자꾸만 특별하게 느껴져
손 잡으면 날아갈 것 같아
다가가면 놓칠 것 같아
어깨에 살포시 내린 이 눈처럼
녹아들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