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해서

투앤비
변한 것도 몰랐죠
사랑이 눈 가려서
미안해서 나를 못 떠난
그대 한숨마저 못 듣고
못된 여자 됐네요
웃음조차 힘이 들었었나봐요
말했어야죠 이젠
나 싫어졌다고
사랑하고 사랑해서
그댈 못 원망할 난데
눈물도 내가 더 싫어
감추고 삼켰을 바본데
미워하고 미워해도
사랑이 깊어져서
마음만 깊어져서
이젠 이별이 참 아프잖아요
우는 아이 같네요
가지말라 떼를 쓰고 싶어서
그대 탓이죠
날 약한 사람 만든 건
사랑하고 사랑해서
그댈 못 원망할 난데
눈물도 내가 더 싫어
감추고 삼켰을 바본데
미워하고 미워해도
사랑이 깊어져서
마음만 깊어져서
이젠 이별이 참 아프잖아요
돌아보면 안돼요
나를 보면 안돼요
그대 두 눈엔
아직도 내가 사랑했던
흔적 있을까봐
사랑하고 사랑해도
그대를 못 가진 난데
아프고 아파도 차마
미워도 못했던 나인데
원망하고 원망해도
그대가 들을까봐
내가 더 아플까봐
아무 말 못 하고 그댈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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