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별은 지나간다

달콤한 소금
그래도 이별은 지나간다 - 달콤한 소금

하루는 빨리 지나고 시간은 나보다 먼저
내 맘과 상관없이 흘러간다
꽃잎은 다 떨어지고 흰 눈은 밟히고 지나
내 맘도 눈 녹듯이 녹아버린다

지우려 애써도 바래지질 않고
맘처럼 쉽게 널 지우지 못 한다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이
내게만 이렇게 아픈 건 아닐지
이별하고 아파하는 일이
바람에 실어 흘려 보낼 순 없는지

어느새 바람이 불고 세월이 흘러 지나면
잊혀 질 시간이라고들 하네

내 마지막 기억들을 지우려 애써 봐도
잊혀지지 않는 말들이 내 맘에 박힌다
햇살이 밝아와 내 맘을 비추고
저 햇살에 내 맘 열린다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이
내게만 이렇게 아픈 건 아닐지
이별하고 아파하는 일이
바람에 실어 흘려 보낼 순 없는지

사랑하고 헤어지는 일이
내게만 이렇게 아픈 건 아닐지
이별하고 아파하는 일이
바람에 실어 흘려 보낼 순 없는지

나만 이렇게 나만 이렇게
나만 이렇게 나만 이렇게

그래도 햇살이 비춰 축축히 젖던 내 맘이
빳빳히 다려지고 말려져서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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