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앞에 두고 (Narration. 신해철)

먼데이키즈(Monday Kiz)
조금만 조금만
아팠으면 좋겠어
아무리 그대의
기억이 지독해도 정말
아주 조금만
슬퍼지고 아프길 바래

가끔만 가끔만
생각나면 좋겠어
십년이 지난 후
기억이 흐려질 때
그때처럼 가끔만
미소지며 추억하듯이

U are the only one 사랑했어
U are my only luv 그대만
죽도록 그리워 보고
싶어 잊을 수도 없겠지
괜찮아질 거라고
수천 번도 더 다짐해도
눈물만 더 늘겠지

화를 내고 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빴던 기억들과 악담만
퍼부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추악한 걸 본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이별이
수월할 것 같습니다

눈물만 눈물만
없었으면 좋겠어
가끔은 소리 내
웃고 싶을 때조차
마치 습관처럼
또 눈물이면 곤란하잖아

U are the only one 사랑했어
U are my only luv 그대만
죽도록 그리워 보고 싶어
잊을 수도 없겠지
그댈 잊을 거라고
수천 번도 더 다짐해도
추억만 더 깊겠지
그대 가는 길 끝내 눈물
감추고 웃으면서 보내야지
우리 정말 이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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