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저 해 말없이 바라보다
불어오는 바람 따라
산 뒤로 떨어지고
산 뒤로 떨어지고
저 하늘과 구름 세상에 꿈을 주다
그 빛을 잃어 어둠 속에
계절은 다시 오고
나를 품은 하루가 가고
익숙한 바람 지나며
내 맘을 어루만지고
내 맘을 어루만지고
해가 지는 날 강 건너
불빛 한 점 보이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이
해가 지는 날 고달픈 나의 하루는
하얀 달빛 내 몸을 비추고
저 별과 달은 세상에 빛을 주고
갈 곳을 헤매다가
저 숲에 집을 짓고
저 숲에 집을 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