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내 맘 그대 맘 깊은 곳에
인적 없는 새벽 드문 불빛 사이로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잘 자란 인살 건네 보아도
좋은 웃음 건네 보아도
모른 척 무심한 척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외로운 밤을 새우고
바람 속에 떨면서
맘 속 가득 햇살을 키우는
여린 마음에도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그대라는 기억이 울어
지난 밤 열어놓은 내 맘에
바람이 머물고 간 그 자리 피어나듯
그대라는 기억이 울어
외로운 밤을 새우고
바람 속에 떨면서
맘 속 가득 햇살을 키우는
여린 마음에도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
비 머금은 바람이 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