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간종욱?
웃었어..
눈물이 또 차 올라 입술을 꼭 깨물고...

참았어..
약해지지 않겠다고 또 다짐을 하며...

그리움 마저 삼킨 미움이
흐른 눈물로 녹아 내리면...

또 다시 사랑한 기억이 널 찾을테니까...

이러는 내가 난 싫어..난 싫어..
더 미워 하면 할수록..그리워...

눈물은 자꾸 흐르고 또 흐르고..
한참 후에야 잠이 들겠지...

또 눈을 뜨면 멍해진..내 모습..
그 순간에 더 머물고..싶어져...

아무런 생각 조차 없이 멍해지니까...

웃었어..
흐트러진 날 보다 그냥 웃음이 났어...

걸었어..
어디라도 가야 할 것만 같은 마음에...

혼자 걷는 이 길에 밟히는 추억은
왜 그리도 많은지...

추억을 밟는 걸음 만큼 다 잊혀졌으면...

이러는 내가 난 싫어..난 싫어..
더 미워 하면 할수록..그리워...

눈물은 자꾸 흐르고 또 흐르고..
한참 후에야 잠이 들겠지...

또 눈을 뜨면 멍해진..내 모습..
그 순간에 더 머물고 싶어져...

아무런 생각 조차 없이 멍해지니까...

다른 사랑 없이 혼자서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너를 다 잊는다고 너 없는 내가 행복해 질까...

이러는 내가 난 싫어..난 싫어..
더 미워 하면 할수록..그리워...

눈물은 자꾸 흐르고 또 흐르고..
한참 후에야 잠이 들겠지...

또 눈을 뜨면 멍해진..내 모습..
그 순간에 더 머물고 싶어져...

아무런 생각 조차 없이 멍해지니까..
그 순간 만큼은 너 마저 잊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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