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불타는 운명처럼
애타는 눈물처럼
자 그래 이제부터
타 올라 볼까
시퍼런 칼날같이
흩어진 꿈결같이
시작해 지금부터
적진을 향해
구차한 변명 따위
더 뻔한 눈물 따위
집어쳐 너를 위한
동정은 없어
판치고 노는 세상
미쳐서 뛰는 세상
두고봐 지금부터
기회는 없어
오 그대 두려워 마
내 눈을 봐 나 이렇게
떨리는 니 숨소리에 목소리에
칼 끝이 너를 향하게
타오르는 투지 난 다시 달려
파란 속에 멈춘 너를
찾는다 너의 흔적
포기없는 삶의 끝을
네게 보일테니
나의 눈빛이 널
숨막히게 하네 oh
어서 도망쳐봐
놓치지 않을테니
짖궂은 운명이라
억울한 인생이라
집어쳐 너를 위한
용서는 없어
멋대로 놀던 날들
뜻대로 살던 날들
두고봐 이제부터
무대는 없어
오 그대 지쳤나봐
힘을 내봐 너 그렇게
멈춰서 멀어져 가는 내 모습에
칼 끝이 너를 향하게
타오르는 투지 난 다시 달려
파란 속에 멈춘 너를
찾는다 너의 흔적
포기없는 삶의 끝을
네게 보일테니
나의 눈빛이 널
숨막히게 하네 oh
어서 도망쳐봐
놓치지 않을테니
멀리 멀어져 가
더는 보이지 않게
칼 끝에 너를 담는다
터질듯한 기억 넌 다시 달려
용서 받지 못할 삶을
울어라 너의 눈물
다시 한번 너를 비웃으며
너를 향한 칼 끝엔
차오르는 패기 난 다시 달려
파란 속에 숨는 너를
찾는다 너의 흔적
용서 없이 너를
보내주지 않을테니
나의 눈빛이 널
숨막히게 하네 oh
어서 도망쳐봐
놓치지 않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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