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11자리 번호 (feat. 문현아 Of 나인뮤지스)

스무살
It's good enough for me
by, bye bye, yeah
It's good enough for me
by, bye bye, yeah

이틀 전에 너에게 전화가 왔어
아무렇지 않게 안녕을 하더라
마지막 나눴었던 안녕과는
또 다른 안녕
설레게해
아무런 의미 없이 TV를 켜 놓고
쇼파에 누워서 천장을 보다가
썼다 지웠다 안녕, 안녕

오늘도 난 습관처럼
오늘도 난 습관처럼

너의 웃음 너의 습관
모두 다 그대로일까
너의 집 너의 길
너의 골목 그대로일까
그 때처럼(너와) 처음처럼(내가)
그 날처럼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너의 집 앞 그때 그 길

이틀 전에 너에게 전화를 했어
도저히 못 참겠어서
참 지겹게도
지워지지 않는 열한자리 번호
난 아무렇지 않게 해 버린
아무렇지 않은 말

난 기다렸어
오늘도 난 기다렸어

너의 집 너의 골목 그대로일까
너의 웃음 너의 습관
모두 다 그대로일까
그 때처럼(너와) 처음처럼(내가)
그 날처럼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너의 집 앞 그때 그 길

너도 나와 같은 생각하며
이렇게 서성였는지
너 혹시 그 날을 기억해
처음 내가 고백했던 날
그 누가 뭐라하든
우리의 영화를 찍던 날
꿈같은 그 날들
Hi Hi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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