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 앞에 부서지면 이제 내가 너를 밀어내야 할 것 같아
나는 멀어지는 섬처럼 더는 보이지도 않은 채 사라졌어
너 이름을 쓰다 쓸려가는 널난 바라만 봤어
파도처럼 그대가 날 떠나갔어도
내가 뒤돌아 봤을 때
내 뒤에 다른 파도가
밀려오네
너는 부서지는 꿈처럼 더는 보이지도 않은 채 사라진 후에
나는 파도에 날 적시며 다시 나의 맘을 적시며 널 생각했어
너 이름을 쓰다 쓸려가는 널 난 바라만 봤어
파도처럼 그대가 날 떠나갔어도
내가 뒤돌아 봤을 때
내 뒤에 다른 파도가
날 가라앉히네 내 몸을 적시며
이맘을 적시며 날 가라앉히네
당신에게서 멀어지는 게
자꾸 멀어지는 게 사실 괜찮지 않아
파도처럼 그대가 날 떠나갔어도
내가 뒤돌아 봤을 때
내 뒤에 다른 파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