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김예슬 [학교친구]
너와 내게 주어졌던
짧았던 그 시간이
너가 내 곁에 머물렀던
소중했던 그 시간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내 맘 속에 남은 이 말들을
나는 순수한 눈으로
모두 전할 수 있었을까
우리에게도 머릴 맞대고
눈을 맞추면 하나가 되어
혹시 네가 사라져도
내 안에 남는 내 맘에 남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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