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웃고 있던 추억 속 사진은
이제 없어도 모두 재가 됐어도
헛된 꿈처럼 헛된 말처럼 기억들이
너무도 멀리 떨어져 나를 부르네
그런데 니 팔의 흉터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모든 건 여기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난 너무 슬퍼 굿바이
너무도 사랑했던 게 아무렇지 않아 지는
넌 정말 시간과 함께 사라진 걸까
아직도 어제 같은 그 거리 니 목소리
내가 이렇게 느끼고 있는데
그런데 니 팔의 흉터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
모든 건 여기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난 너무 슬퍼 굿바이
모든 건 눈을 감으면 떠오른다고
안심을 했었는데
그게 난 너무 슬퍼 굿바이
푸른 밤 이렇게 희미해 져 가는
너에게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