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윤지훈 & 유경아
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온
너 걱정도 많이 했지만
어느새 한 남편의
아내가 되어
엄마곁을 떠나는구나

뽀글거리는 파마머리하고
재롱떨며 사랑받고
가끔은 부딪히며
보낸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됐구나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 많지만
잘 견딜 수 있을거야
가끔씩은 너무나도 지칠 때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기를

지금껏 울타리 안에서
받기만했던 모든것들을
이제는 울타리가 되어주렴
항상 베풀 수 있는 삶을 살길

엄마는
두 손모아 기도한단다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언제나 행복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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