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모든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엔 난 그대를 생각해요
작년 이맘때쯤 내 곁을 떠나간 그대
시간이 모든 것을 감쳐 주었고, 난 그럭저럭 사는 듯 했죠.
하지만 이제와 그대를 또 생각해요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나를 떠난 차가운 사람 이었는데
이토록 시린 10월의 바람 속에 나를 찾아올 줄 몰랐네
모른 척 지나가는 바람은 그댈 잊은 채로 살게 하겠죠
다음 10월엔 또 다시 생각 날까요 (또 다시 생각 날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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