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우산도 없이
버스 창문으로 닿는 굵은 빗줄기
바쁘게 살아온 나의 시간들을 멈추게해
뜬금없이 눈물이 나와
쏟아지는 비가 너를 내게 데려와
정신없이 바쁜 일 속에 널 애써 가둬 놨는데
그냥 난 괜찮아
다 괜찮아
곧 비 맞을 생각에 쓸쓸해서 그래
다 괜찮아
그냥 난 괜찮아
곧 다 젖을 생각에 서러워서 그래
너를 잊지 못해서가 아니야
난 괜찮아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유독 오늘따라 더 슬프게 다가와
널 잊고 살아온 나의 시간들을 멈추게해
하염없이 눈물이 나와
쏟아지는 비가 너를 내게 데려와
정신없이 바쁜 일 속에 널 애써 가둬 놨는데
그냥 난 괜찮아
다 괜찮아
곧 비 맞을 생각에 쓸쓸해서 그래
다 괜찮아
그냥 난 괜찮아
곧 다 젖을 생각에 서러워서 그래
너를 잊지 못해서가 아니야
난 괜찮아
신발장에 꺼내놓은
투명한 내 우산이
오늘은 너무 간절해
이 비와 함께 찾아온
니가 또 너무 간절해
그냥 난 괜찮아
다 괜찮아
곧 비 맞을 생각에 난 쓸쓸해
다 괜찮아
그냥 괜찮아
곧 다 젖을 생각에 난 또 서러워
너를 잊지 못해서가 아니야
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