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이박블루스
흐려진 기억 속을 달려
너의 방 앞에 닿았지
기억되지 않는 초라함에
덩그러니 남겨져 있던 상처

너무도 늦어버린걸까
너의 맘을 돌리기에는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고
잔인하게 일그러진 겨울날

검은 태양을 따라갔었지
그 끝엔 아무 것도 없었어
언젠가 넌 내게 말했지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검은 태양이 내게 물었지
그래서 니가 원하는 게 뭐냐고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아
그저 하염없이 걸어갔었지

너무도 늦어 버린걸까
너의 맘을 돌리기에는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고
잔인하게 일그러진 겨울날

검은 태양을 따라갔었지
그 끝엔 아무 것도 없었어
언젠가 넌 내게 말했지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검은 태양이 내게 물었지
그래서 니가 원하는 게 뭐냐고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아
그래서 너는 나에게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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