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 적 일상 정교하게 짜여진 큐브 속 외로운 세상
내가 바라는 대로 시간이 지나면 얻을 수 있을까
모두가 바라는 건 전쟁 영화 속 영웅이 되라고
내가 바라는 건 모두가 외면하는 버려진 날개
내 가슴속 너는 숨쉬고 있을까 텅 빈 가슴 동화 속 인형이 나일까
하얀 백사장 모래알보다 자유로운 날개 달고 모두 잊고 저 하늘 날아가 볼래
날아가 볼래
쉬지 않고 돌고 도는 시계 거짓된 웃음 속에 가난한 내 영혼
현실과 타협을 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며 살아가고 있어
매일매일 경주하며 나는 누굴 위해 달리고 있을까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속에 나는 잊고 있었나 어릴 적 순수한 마음들
내 가슴속 너는 숨쉬고 있을까 텅 빈 가슴 동화 속 인형이 나일까
하얀 백사장 모래알보다 자유로운 날개 달고 모두 잊고 저 하늘 날아가 볼래
날아가 볼래
하루하루 버거운 일상 속에 짓눌려진 두 어깨를 다독이며
자신의 거울을 바라보고 있나 벽장 속 버려진 날개를 바라보며
떠나보자 떠나는 거야 너의 그 날개 아직도 날 수 있잖아
늦지 않았어 해보는 거야 힘이 들지만 네가 웃을 그날을 믿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