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feat. 이나래)

동네건반
난 널 이렇게 떠나 보내고
쓸쓸해 텅 빈 내 마음 지쳐
잠들지 못해

안녕 끝이란 처음과 같고
낯선 표정에 차갑던 너

지나가 이 시간 모두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날 숨겨 날 속여 봐도
어느새 널 그리워

하루 하루 지나도 난 멈춰 있어
날 두고 모든 게 변해 가지 마
하늘 위에 홀로 남은 달처럼
늘 버티고 붙잡고 너를 기다려

이길 우리가 걷고 웃던 길
비 내린 밤 나 혼자 여길 걷고 있어
안녕 널 보며 설레이던 날
함께 있어도 그립던 날

우연히 스쳐 지나도 어쩌면 다시 못 봐도
추억은 우릴 기억해 아직도 널 그리워

하루 하루 지나도 난 멈춰 있어
날 두고 모든 게 변해 가지 마
하늘 위에 홀로 남은 달처럼
늘 외로이 버티고 나를 붙잡고

하루 하루 널 그리워한 만큼
잊혀 져 가고
언젠가는 사라지겠지

(오늘도) 이 어둠 속 지쳐 가는 날 찾아가
이 어둠 속 잃어 가는 날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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