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오랜(Oren)
오늘도 웃죠 습관에 취해 그런 척 살아요
커필 마시고 수다를 떨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늘 그렇듯이

돌아가는 길은 발길이 무겁죠
돌아가는 방향에 머뭇거리죠
다시 만나질 수 없는걸 알면서
가선 안 될 자리로 발을 옮기죠

친구를 만나고 영화도 보고 지운 듯 그렇게
삶이 그렇듯 잊은 척 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늘 그렇듯이

돌아가는 길은 발길이 무겁죠
돌아가는 방향에 머뭇거리죠
다시 만나질 수 없는걸 알면서
가선 안 될 자리로 발을 옮기죠

막연히 걷던 나의 맘이 어딘가 닿을 쯤엔 혹시
너와 마주칠 수 있을까

돌아가는 길은 발길이 무겁죠
돌아가는 방향에 머뭇거리죠
다시 만나질 수 없는걸 알면서
가선 안 될 자리로 발을 옮기죠

돌아가는 길은 발길이 무겁죠
돌아가는 방향에 머뭇거리죠
다시 만나질 수 없는걸 알면서
가선 안 될 자리로 발을 옮기죠

커필 마시고 수다를 떨고
아무렇지도 않게
삶이 그렇듯 잊은 척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늘 그렇듯이

커필 마시고 수다를 떨고
아무렇지도 않게
삶이 그렇듯 잊은 척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늘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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