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등에 떨어지는 꽃잎들 지나간 기억같아
화려하진 않았지만 난 멈춰 있길바래
소중함은지난뒤에아름다운건지
난 남들보다 뒤쳐져서 바람을 맞이하네
오래전풍경속에 서있지만
마치 어제 일인것같아
도망치진 않았지만 붙잡을 수도 없었어
소중함은지난뒤에아름다운걸까
우린 남들보다 뒤쳐져서 기억을 마주하네
멀어지고 있다는 걸 알아
언젠가 잊혀진 뒤에 다시 또 돌아오겠지
이 계절에 너에게로 다시
이 계절을 따라 너와함께녹아들던 내 마음
젖은 바람은 그때의 우릴 기억 할까
이 봄에 끝자락에 서서
그 때의 널 다시 만난다면
아무렇지않은듯
이 바람과 함께 스쳐지나 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