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의 하늘 해 질 녘
어느 오후 오랜만이란 짧은 인사
어색할 틈 없이 잔 부딪히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지
그간의 일들은 들어 알고 있어
맘이 많이 상했었나 보구나
표정도 말투도 예전 같지 않아
그저 힘이 되고 싶었어
어느새 사랑이 당신이란 사람이
내 안에 스며들어 살아
상상할 수 없던 우리란 이름
이제는 너무나 편하지
걱정도 동정도 그 무엇도 아냐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말하지 않아도 그댈 알고 있어
사람들이 아무리 비난하고 욕해도 말야
말하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어
내게 주는 진짜 마음을
고마워요 나의 그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