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창민
나 생각할수록 믿어지지 않아
이 넓은 세상 저 많은 사람 중에
이렇게 되려고 오래 전 너와 난
매어져 있었나 봐 보이지 않는
끈으로
긴 시간 돌아 두 개의 길이 만나
이어지도록
운명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믿었어
내가 누굴 위해 태어난 지 널
만나고 알았어
항상 나의 마음보다 초라한말들
네 앞에 내놓긴 참 미안하지만
네가 마지막이야 이것만은
말할 수있어
어쩜 사랑하는 방법들도 널 위해
배운 건가 봐
항상 너에게 먼저 웃는 거울이 될게
언제나 널 보면 행복한 나니까
어떻게 이렇게 조그만 네 안에
세상이 들어있니 날 다시
꿈꾸게한 너
넌 믿어지니 너 아닌 누구도
안되는 이 느낌
운명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믿었어
내가 누굴 위해 태어난 지 널
만나고 알았어
항상 나의 마음보다 초라한
말들
네 앞에 내놓긴 참 미안하지만
한걸음 가까이 와봐
너의 손가락에 끼워진 약속처럼
영원히 하나로 이어질 수 있게
서로 안아주라고 아픈 자릴
감싸주라고
많이도 헤매고 다치고서 만나게
된건가 봐
이젠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내 옆에 이렇게 네가 있으니까
네가 마지막이야 자신 있게
말할수 있어
어떤 어려움이 막아서도 잡은 손
놓지 않을게
항상 너에게 먼저 웃는
거울이될게
바라볼 때마다 행복할 수 있게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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