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만들죠
그대에게 내가
보일 수 있는
다가갈 수 있는
이유를요
내 눈은 바보 같아서
이내 고개를 숙이죠
겨우 그댈 앞에 두고도
참 많이 아프죠
그대에게 내 맘
보일 수 없는
말할 수도 없는
일이란건
내 눈은 바보 같아서
그대 곁에 있는 그 사람
보이지 않는 가봐요
두 눈이 말해요
사랑이라고
눈물로 말해요
오직 그대라고
미련한 내 마음이
잠시라도 훔쳐보려고
우스울만큼 서성거리죠
나도 다 알아요
그 어느 누구도
이런 내 마음
인정할 수 없다는 걸
나는 이렇게 아픈데
그녈 향한 그대의 미소
야속할만큼 눈부시네요
두 눈이 말해요
사랑이라고
눈물로 말해요
오직 그대라고
미련한 내 마음이
잠시라도 훔쳐보려고
우스울만큼 서성거리죠
말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힘들다고 사랑한다고
두눈이 말해요
이제 잊으라고
눈물이 말해요
그댄 아니라고
원하고 또 원해도
그댈 가질 수가 없다고
눈물이 내게 말하잖아요
무섭게 바래요
그대가 아프길
매일 기도해요
그대의 이별을
아프고 또 아파서
그대 곁에 갈 수 있도록
그 아픔 내가
어루만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