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매일 마주하면서
생각하지 못한 건
여기 있는 많은 사람처럼
우리 헤어지는 일
고마웠던 시간도
서운했을 말들도
마음처럼 그리 쉽질 않아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
우리 같이 걷던 길
마주 잡은 두 손과
함께했던 많은 시간들이
변하지 않았으면
사랑했던 날들이
다시 올 수 있을까?
함께 웃고 울던 많은 날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대여.
그대여 나는 기억해
아직은 우리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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