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김동환
아지랑이 비를 기다리는
메마른 대지 위에 몸을 사르고
향기로운 파란 풀잎들의
아물대는 기억 속에 날아오른다
그 정열의 시간이 지나면
저녁노을 너를 반겨줄 텐데
햇빛에 맡겨버린 너의 영혼처럼
그런 아지랑일 기억 합니다
오오, 그런 아지랑일
우린 기억합니다
그 정열의 시간이 지나면
저녁노을 너를 반겨줄 텐데
햇빛에 맡겨버린 너의 영혼처럼
그런 아지랑일 기억합니다
오오, 그런 아지랑일
우린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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