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독립가

미스터탁(Mr.Tak)
소녀로 떠난 그녀가 노파가 되도
여전히 사실이 아니라는 일본의 태도
보다 나쁜 건 이걸 지나간
역사로 보는 내 세대들의 태도
이게 역사라니 아직 안 끝났는데
내 어머니들이 사과 받지 못했는데
이 노랜 일본군 위안부
무관심했던 아들로서 내가 쓰는 반성문
난 내가 가진 게 당연한 줄 알았고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잘 사는 줄 알았어
내 아버지 어머니 피땀 흘린 사랑을
촌스럽다 말했던 난 모르고 살았네

김구 목숨처럼 지켜냈던 정부
목숨 바친 광복도 물거품인가
지금의 청년들은 핸드폰이 정부
살아있는 건 엄지 두 개가 전부
속상해 우리가 사는 이 꼴이
세월호 선장처럼 내 목숨만 골인
자본에 갇혀버린 민주는 고인
이 땅의 미래는 노인 또는 lonely
목숨 걸어 나를 살린 독립군들의 사투
빼앗긴 들에도 봄이 왔군
나는 그 들에 핀 후손이란 꽃
난 내가 싫어 시들어 버린 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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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세 내 아버지들의 노래
보릿고개 자식들 몰래
넘기셨던 내 어머니의 손에
너무 늦은 내 부끄러운 두 손을 포개
광부로 갔던 내 아버지의 발
그 더러운 발이 만든 내 아름다운 삶
그 발을 안아드리지 못한 내 쓸모없는 팔
난 이제 썩은 내게서 독립하고파
윤동주 그가 쓴 별을 헤는 밤
`아직 나의 청춘은 다 하지 않았다.`
안중근 白日莫虛渡靑春不再來
`청년이여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윤봉길 24세 `용감한 투사가 되라`
서진남 `아들아 황금기는 간다.`
김경희 `넌 서진남과 내 첫번째 열매`
난 이제 황금열매로 살래
내 아들에게도 이 땅을 남기고 싶어
목숨 걸어 지키신 이 땅이 무너지나 싶어
씹고 버린 사건들이 많아서 다 부패
했지만 그래도 이 땅을 버리는 건 못해
대한민국 청년은 수족관 속 고래
세계는 우리가 숨 쉬는 걸 분수로 보고 쇼래
뿌리 없는 놈들처럼 건들거리기 싫어
힙합음악에 미쳤어도 내 피부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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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청년독립만세 얼쑤
대한청년독립만세 만세
대한청년독립만세 좋다

45년 38선으로 반절이
되버린 땅의 꼬마는 초콜릿을 각설이
이 꼬마는 어머니 말고 money를 원해 간절이
money가 어머니가 된 이 땅엔 지금 반전이
학벌이 최고라서 이 시대는 맞벌이
집에 혼자 남겨진 애들은 사랑을 각설이
우린 다시 money 말고 어머니를 원해 간절히
모정을 덮은 자본 앞에 이 땅의 아들로서 맞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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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청년독립만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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