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춘Song (부제: 당신께 할말이 있어요)

윤딴딴
오랜 만에 소개팅
애인이랑 달달한 날
이런 날 나를 빼면 섭섭해
산사춘

천 구백 구십 칠년 첨 만나
모두들 나를 보며 말을 걸어
마음의 가면을 벗기는 술은 너라며
나에게 마음을 전해

오늘은 별빛이 유난히 빛나는 밤
친구들과 마주앉아
이런저런 얘기들로
술잔을 기우는 날

이런 날 나를 빼면 섭섭해

한 잔 두 잔 술잔에 따라
너와 나 즐겁게
한 잔 두 잔 내일은 더욱 더
좋은 날이 올 거야
산사춘

나는 낭만 베갤 베고 자다
항아리 숲을 건너
바람의 정원을 지나
산사열매 풀어놓은 냇가를
달빛을 보면서 거닐죠

보름달이 뜨는 밤이 내리면
더 많아지는 그대 생각 속에
떠오르는 한 잔의 술이 되어
긴긴 그대 밤을 함께 어루만질 거야

한 잔 두 잔 술잔에 따라
너와 나 즐겁게
한 잔 두 잔 내일은 더욱 더
좋은 날이 올 거야
한 잔 두 잔 술잔에 따라
너와 나 즐겁게
한 잔 두 잔 내일은 더욱 더
좋은 날이 올 거야
산사춘 산사춘 산사춘

오랜 만에 소개팅
애인이랑 달달한 날
이런 날 나를 빼면 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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