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그녀는 어떤 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죠 내가 아는 그녀는
내가 아는 그녀는 언제나 행복한 미소를 짓고
넉넉한 정을 나누죠 내가 아는 그녀는
그런 그녀는 십 오년 전엔 평범한 주부였지만
아저씨가 먼저 먼 곳으로 가게 되어
아들 딸 아들 세 자녀와 함께 살기 위해
시장에서 장사를 하게 되었지요
내가 아는 그녀는 어떤 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넉넉한 정을 나누죠 내가 아는 그녀는
된장 고추장 간장 과일 생선통조림 당면 고사리
배즙 크림 설탕 커~피
토메이토 케찹 마요네즈 후르츠 칵테일 모기약
비누 치약 모든 게 다 있어
그런 그녀는 나이 들어 이젠 힘에 부친 대요
아침엔 무거운 몸 낮에는 무거운 물건에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매일같이 해보지만
사는 게 그런 건 아니지
생각하며 오늘도 일을 나서네
내가 아는 그녀는 어떤 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넉넉한 정을 나누죠 내가 아는 그녀는
내가 아는 그녀는 어떤 시장에서 물건을 팔며
넉넉한 정을 나누죠 내가 아는 그녀는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 라랄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내가 아는 그녀는
내가 아는 그녀는 내가 아는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