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상해 늘 숫자에
가둬 멋대로 날 재단하지
있는 그대로의 날 바라보려 하지 않아
어느새 그들의 기준에 맞춰진 행복
바쁜 하루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사실 난 궁금해
그물 속에 갇혀 어디로 향하는 건지
부서진 날개로 날 뻔한 길만 가길 원해
별 뜻도 없는 말, 바보처럼 떠드는 약속은 싫어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어릴 적 도화지에 채워 넣은
미래는 다 어디로 달아나버린지
나이답게만 살고 싶지 않아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