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를 처음 만난 날
자욱한 최루연기 넘쳐 나던날
그대는 빨간 머리띠 묶고 투쟁의 불꽃을 높이 올렸네
아 늠름한 그대 모습에 나도 따라 투쟁전선 동지되었네
아 괜시리 설레는 마음
그대를 그대를 사모하나봐
내가 그대와 손 만잡던날
지랄탄 연기속에 눈물 흘릴 때
그대가 내민 빨간 손수건 지랄탄 연기를 날려버렸네
아 자상한 그대 모습에 그대 손을 굳게 잡고 거리에 서네
아 영원히 변치 않으리
거리에 피어나는 동지의 사랑
우리 소중한 동지로 살며
새날을 열어가는 젊은이라네
투쟁의 길에 밝은 빛 되리
우리의 청춘은 행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