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잠깐만 글쎄 잠깐만
나야 좋지만 우리
조금 빠른 거 같아
아냐 잠깐만 그래 잠깐만
나야 물론 준비는 됐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
술 취한 척하는 것도
눈에 보이는데
집에 가기 싫은 것도
뻔히 보이는데
나도 참기 힘들어
근데 너를 지켜주고 싶어
그만 들어가자 집에 들어가자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진짜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진짜 오늘은 아닌 것 같아
나도 남자지만
오늘은 안될 것 같아
아냐 혹시나 글쎄 혹시나
둘이 같이 있더라도
손만 잡고 있을게
아냐 혹시나 그래 혹시나
내가 달려들더라도
당황하지 마
너와 둘이 있을 때면
나 그 생각만 나는데
네가 키스해주면
손이 맘에 닿는데
너도 오늘 불안하다며
나도 너만큼 불안해
그만 들어가자 집에 들어가자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진짜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진짜 오늘은 아닌 것 같아
나도 남자지만
오늘은 안될 것 같아
벌렸던 다리는 조금 모아줘
다른 남자들도 널 쉽게 보잖아
널 뻔하게 보는 시선 싫어
널 만날 시간은 길어
기다려 내일 더 사랑해줄게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진짜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오늘은 아닌 것 같아
진짜 오늘은 아닌 것 같아
나도 남자지만
오늘은 안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