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지다
기린(Kyrin)
멈춰진 시계처럼
머물러 버린 마음의 자취
그런 지친 맘이 싫어
말하고 싶었어. 안녕.......
늘 변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날 초라하게 해
내 맘 아랑 곳 없는 신호 정체
여전한 건 결국 나
난 태엽 풀린 시계
말하고 싶었어. 농담 아닌 진심
그저 어쩌지 못해 고개 숙여
괜찮다고 울지마
날 붙잡지마 붙잡지마 붙잡지마
날 붙잡지마 붙잡지마 붙잡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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