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겨울

소소
따뜻한 오후에 너를 기다려 막연하게
마주 칠 수 있을까 하는 마음 따라 이 곳에 서있네

벚꽃잎들이 나에게 따뜻하다고 말해주는데
나는 아직 추운 겨울 살아가는 것 같아

이제는 너와 함께 걷던 길 아무렇지 않은데
추억을 말해주는 향기들이 내 마음을 울리네

나를 대신 울어주는 비가 내리고 덩달아 나도 울고
사람들 우산위에 젖은 벚꽃잎처럼 추억에 젖는다

벚꽃잎들이 나에게 따뜻하다고 말해주는데
나는 아직 추운 겨울 살아가는 것 같아

나를 대신 울어주는 비가 내리고 덩달아 나도 울고
사람들 우산위에 젖은 벚꽃잎처럼 추억에 젖는다

따뜻한 오후에 너를 기다려 막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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