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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니가 좋아한

맨 뒷자리에서

입김 불던 창문 앞에서

머릴 기대선

니 생각에 잠겨있어

덜컹거리던 내 어깨에 기대

소곤거리던

둘도 없이 행복해 하던

니가 보여서

니가 너무 그리워서

이별 영화 한 장면처럼

비가 내리듯 혼자 울고만 있어

그 옛날 니가 보여서 속이 터져서

숨도 못 쉬고 울고 있어

미쳤다 해도 난 괜찮아

이렇게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함께라면

나는 괜찮아

미치긴 했어 내가 봐도 내가

미치긴 했어

눈 앞에 아무도 없는데

니가 보여서

내 안에 니가 있어서

이별 영화 한 장면처럼

비가 내리듯 혼자 울고만 있어

그 옛날 니가 보여서 속이 터져서

숨도 못 쉬고 울고 있어

미쳤다 해도 난 괜찮아

이렇게라도 너를 볼 수 있다면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함께라면

나는 괜찮아

매일 이렇게 널 그리워 하고있네

난 그대론데 넌 도망치듯

멀어져 왜

우리 매일 같이 함께했던 이곳에

이젠 니 흔적들이 혼자 남은

날 못 살게 해

엔딩이 없는 영화속 우리 행복했던

시간을 지우며 무엇도 남은게 없어

연기하는거지 이 씬이 끝나면

옆에서 자고있는 니 모습 보고싶어

너도 나만큼 아파할까

너도 나만큼 나를 찾진 않을까

우연이라도 기적이라도

내겐 니가 필요해

내가 사랑한 넌 없지만

언젠가 와본 곳에 혼자 서있어

널 항상 바래다주던 보내기 싫던

익숙한 너의 집 앞인 걸

널 위해 남겨둔 내 사랑

내 남은 사랑 여기 놓고 떠날게

언젠가 생각나면 돌아와

내게 돌아와

내일도 너만 기다릴게

너를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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