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연가
1*♬
상단산성 비탈길에 피어난 꽃이기에
이슬처럼 살아져간 그세월이 너무 서러워
명암골 약수물에 여린 가슴 적시는데
무심한 무심천에 짝을 찾는 새 한마리
잊지못할 정 때문에 끼룩끼룩 울고있나
무정한 임이시여 무심천 부르스여
2*♬
외로움 잊으려고 찾아온 우암산길
구름처럼 피어나는
그대모습 하도 그리워 청주공항 바라보며
아픈 마음 달래는데
안개낀 고속도로 아롱지는 두뺨위에
흘러내린 이 눈물을 어찌하란 말씀이오
얄미운 임이시여 무심천 부르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