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자리

지루박
아침해가 뜰 때 까지 난 기다려
니가 돌아 오지 않을 걸 알면서
마지막 인사만 기억나
꼭 돌아 온단.

니가 날 떠난 그 자리에 홀로남아 서서
바라만 보는 나이기에
시간이 지나 이 자리로 돌아 온대도
아무말도 못할 나잖아

기억하니 우리가 처음 만나 곳
변함없이 복잡해 그 때와 같이
어색한 농담만 했던 나
그날 처럼 변한게 없는거야 이 자리는

니가 날 떠난 그 자리에 홀로남아 서서
바라만 보는 나이기에
시간이 지나 이 자리로 돌아 온대도
아무말도 못할 나잖아

이대로 날 떠나도 후횐 없게

(니가날 떠난 그 자리에 남아)

아침해가 뜰 때까지
난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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