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끝에서

박완규
하늘이 내게 뿌려준 사랑과 행복은
그 어느 곳에 가야 찾을 수 있는가
모진 세월에 거친 풍파로 어디에
흩날려 사라져 찾지 못하는 건가
아마도 내게 없을 무엇을 기대하며
괜시리 슬퍼했을까

Take my hand 누가 내 손을 좀 잡아줘
Take my life 차라리 내 생을 가져가 지워주오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있는것 같아
기댈 수 있는 누구도 옆에 없기에
왜 난 항상 겪어야하고 아파야하고
견뎌야 할 일들만 그런 일들만 있는가
잠시 찾아온 기쁨의 순간도
어느덧 나를 떠나 사라져 다시 적막함으로 흐르네

Take my hand 누가 내 손을 좀 잡아줘
Set me free 내가 자유로워지도록
Pray for me 나의 길이 열릴 수 있게
Save my soul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내 눈물도 내 슬픔도 다 사라지게
내 기억도 내 아픔도 다 사라지게 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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