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랑을 말했던
그대는 이젠 어딨나요
나만 홀로 두고서
사진 속 웃고만 있네요
그건 내가 할 소리
이 모든 분쟁의 연결 고리를
찾아가다 보면 어쩜 지금 내 꼴이
우스워질 수도 있지만 이젠 어쩌리
너와의 사랑 끝이 없는 퍼즐게임
뭐든 너에게 맞춰줄게 라고
처음에 나도 말했지만
이젠 나도 부딪쳤어 인내의 한계
하루에 한 개도 아니고 한 12개쯤
변덕에 짜증을 부려대니
부처님도 아니고 내가 어쩌겠음
솔직히 살짝 미치겠음
워워 그거는 안돼
난 남자니까 좀 참아야 해
그래서 건넨 사과 한마디에 그녀는
고민 고민해봐도
알 수 없는 그녀의 취향은
물어봐도 뜸들여도
찍어봐도 못 맞추면
돌이켜 보고
술을 들이켜 봐도
이건 뭐 답이 없는
진짜 수수께끼
맨날 받기만 하니 넌
이런 내 고민 따윈
관심 없거나 우습겠지
일단 화가 나면 그녀는 딱
우리 동네에서 제일 잘 나가는 미친년 스타일
후세인 스타일 알 카에다 스타일
야인시대 김두한 스타일
you are my love
난 다시 태어났어
어둡고 습한 낯선
너라는 과거에서 깨끗이 벗어나서
새사람처럼 살아볼 거야
남부끄럽지 않은 남자가 될 거야
난 다시 태어났어
어둡고 습한 낯선
너라는 과거에서 깨끗이 벗어나서
나의 자존감을 찾을 거야
그래 난 다시 태어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