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운명

아나테봇리
작고 여리고 보잘 것 없는 내가
그대 가슴에 식지않는 새벽별이 되고 싶어서

아주 작고 눈물겨운 시 한 소절을

깨어있는 아픔으로 잉태하노라면

그 작고 하찮은 것의 눈물겨움이여
버릴 수 없는 내 사랑의 운명이여

작고 여리고 흰들꽃 같은 내가

그대 가슴에 피어나는 꽃등불이 되고 싶어서

눈물처럼 헤일 수 없는 노~래를

시린마음 다~하여 부르노~라면

그 작고 하찮은 것의 눈물겨움이여
버릴 수 없는 내 사랑의 운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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