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가 전사에게

천지인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 다오
꽃무더기 뿌려논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에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 온데도 그 길 가리라
그 길 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 된데도 싸우는 전사에
오늘 있는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 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에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 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에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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